'마이웨이' 김민정 "MBC 특채 출신→KBS 스카우트…블랙리스트 돼"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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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민정이 브라운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과 남편 신동일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정은 "1969년에 MBC 특채로 시작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쉼 없이 일일, 주간 드라마를 했다. MBC에서 1975년까지 했다. 그러던 차에 KBS에서 저를 스카우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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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민정이 브라운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과 남편 신동일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정은 "1969년에 MBC 특채로 시작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쉼 없이 일일, 주간 드라마를 했다. MBC에서 1975년까지 했다. 그러던 차에 KBS에서 저를 스카우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배짱 좋게 3일 연습까지 했다. 근데 그게 발각돼서 MBC에서 '한백년'이 제 마지막 작품이 됐다"며 "그 이후 KBS도 갈 수 없었고, MBC에도 미운털이 박혔다. 지금 말하면 아마 블랙리스트였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김민정은 27살에 결혼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날아가고 싶었다. 자유를 찾고 싶었다. 나 김민정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투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첫 번째 결혼은 실패로 끝났고, 김민정은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김민정은 "내 존재감을 찾으려면 치열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 대학로에 가서 연기와 씨름했다"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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