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경제학 거목 '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학현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대표 진보 원로 경제학자인 학현(學峴)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7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변 교수는 1945년 서울대 상대 전신인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1955년 모교 강단에 서 1992년까지 재직했다.

변 교수는 서울대 교수 시절 1960년 4·19 혁명에 참여했으며 1980년 서울대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시국선언에 앞장섰다.

그의 아호를 따 설립한 '학현학파'는 조순학파, 서강학파와 함께 국내 경제학계의 3대 학파로 꼽히고 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이날 "변형윤 명예 이사장께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