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차 연장 혈투' 신한은행 접수, 4위 싸움 유리한 고지 확보
신한은행이 연장전을 접수, 크리스마스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신한은행 쏠 여자프로농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청주 KB스타즈를 84-79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8승 9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KB스타즈는 13패(4승)째를 당하며 4위 추격에 실패했다.
1쿼터, 신한은행 17-16 KB스타즈 : 추격 그리고 수성
신한은행은 이경은, 한 채진, 김진영, 김소니아, 김태연을 선발로 내세웠다. KB스타즈는 허예은, 양지수, 강이슬, 김민정, 김소담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이 성공적인 맨투맨과 이경은, 김태연 득점으로 4-0으로 앞섰고, KB스타즈는 2분에 다다를 때 터진 강이슬 3점에 더해진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신한은행이 먼저 김태연, 김진영 득점을 앞세워 달아나는 듯 했지만, KB스타즈도 조직력이 바탕이 된 득점으로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5분에 다다를 때 신한은행이 다시 김태연과 김소니아 골밑슛으로 12-8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박지수가 경기에 나섰고, 이후 1분이 넘게 양 팀은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 보냈다. 3분 여를 남겨두고 강이슬 딥 쓰리가 림을 관통했다. 11-12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이후 심성영이 힘을 냈다. 자유투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렸다. 16-12로 달아나는 KB스타즈였고,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공격을 정비하는 시간을 지나쳤다.
신한은행이 다시 앞섰다. 김소니아 3점슛으로 약 4분 간 득점 공백을 깬 후 자유투 득점으로 17-16으로 앞섰다. 1쿼터 마지막 득점이었다. 신한은행이 1점을 앞섰다.
2쿼터, 신한은행 36-32 KB스타즈 : 혼전 그리고 접전
신한은행이 김소니아, 김태연 득점으로, KB스타즈가 김민정, 심성영 득점으로 균형을 이어갔다. 2분이 지날 때 KB스타즈가 김소담 점퍼로 23-22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거쳐갔다. 수비에서 균열을 정리해야 했다.
신한은행이 다시 앞섰다. 수비를 계속 성공시킨 후 김소니아 돌파와 김진영 3점슛으로 26-24로 앞섰다. KB스타즈가 바로 허예은 3점슛으로 응수했다. 흐름을 놓치지 않은 득점이었다. KB스타즈가 박지수 골밑 슛으로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신한은행이 바로 김아름 3점으로 응수하며 29-29 균형을 맞췄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가져갔고, 결과가 신통치 못했다. 반대로 신한은행이 빠른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36-31로 앞서면서 흐름을 가져갔다. 신한은행이 4점을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 49-49 KB스타즈 : 역전과 역전 사이, 결과는 무승부
KB스타즈가 좁혀갔다. 집중력 높은 수비로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김민정 3점 플레이 등으로 5점을 만들어 37-38로 따라붙었다. 기어코 역전까지 만들었다. 김소니아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준 KB스타즈는 이후 박지수 자유투와 김민정 점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터진 허예은 3점슛으로 43-42로 앞섰다. 5분이 넘어서며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김아름 커트 인과 자유투로 45-43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KB스타즈는 바로 박지수 골밑슛을 응수,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는 이어졌고, 양 팀은 49-49 동점으로 3쿼터까지 공방전을 마감했다.
4쿼터, 신한은행 62-62 KB스타즈 : 계속되는 혼전, 승부는 연장으로
좀처럼 득점은 더해지지 않았다. 2분에 다다를 때 신한은행이 김진영 점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바로 박지수 3점 플레이로 응수, 오랜 동안 이어진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이후 심성영이 코스트 투 코스트 레이업을 성공시킨 KB스타즈가 54-51, 3점을 앞섰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김소니아가 점퍼를 가동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KB스타즈가 원 포제션에 만족해야 했다.
5분이 지난 후 신한은행이 이경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57-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이지슛 미스 등에 발목을 잡히며 역전을 내줬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이경은 자유투로 59-56으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좀처럼 변화를 주지 못했다.
종료 2분 20초 전, 허예은이 돌파에 성공한 후 박지수가 골밑슛을 완성했다. 60-59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이 구슬 3점으로 응수했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득점이었다.
종료 39초 전, KB스타즈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한 골을 위한 작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박지수가 자신이 실패한 공격을 풋백으로 완성했다.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고, 신한은행 벤치가 움직였다. 김소니아 두 번의 슈팅이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연장전, 신한은행 KB스타즈 : 키워드는 '처절함',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첫 골은 이경은이었다. 2분 동안 터진 득점의 전부였다. KB스타즈가 박지수 자유투로 한 걸음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종료 2분 안쪽에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김소니아와 김민정 득점이 나왔다.
종료 23초 전, 신한은행이 김소니아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득점을 위한 작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심성영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남은 시간은 8.4초, 신한은행이 승리를 위한 작타임을 가져갔다. 볼은 림을 튕겨 나왔다. 승부는 2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2차 연장, 신한은행 84-79 KB스타즈 : 2차 연장 접수한 신한은행 집중력
계속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신한은행이 앞서가면 KB스타즈가 계속 따라붙었다. 승부는 계속 미궁 속에 빠져 있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점퍼에 더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79-74, 5점차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급히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강이슬이 자유투와 돌파로 득점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행운 가득한 이경은 3점슛이 터졌다. 82-77, 5점을 앞섰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변화는 없었다. 신한은행이 2차 연장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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