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포르투갈전 결승골, 카타르서 기억해야할 7순간 선정

이상필 기자 2022. 12.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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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튼)의 포르투갈전 결승골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억해야할 7순간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한편 FIFA는 황희찬의 결승골 외에도, 살렘 알-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결승골,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 독일과 스페인을 꺾은 일본, 네덜란드 부트 베르호스트의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동점골, 모로코의 아프리카 국가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활약한 결승전을 기억해야할 순간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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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포르투갈전 결승골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억해야할 7순간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억해야할 7순간을 공개했다.

7순간 가운데는 한국과 관련된 장면도 있었다. 바로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결승골이었다. FIFA는 "황희찬의 영웅적인 골은 한국인들의 기쁨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러 있었다. 게다가 포르투갈전에서도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점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5분 김영권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우루과이-가나전에서 우루과이가 2-0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1승1무1패(승점 4, +0)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한국(4골)이 우루과이(2골)보다 앞서면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FIFA는 "벤투호는 포르투갈전에서 전반 25분 골을 터뜨리며 휘청거리는 월드컵의 불씨를 지폈다. 다만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앞서며 더 큰 문제가 됐다"면서 "한국은 다시 골을 넣고, 우루과이가 골을 넣지 못하기를 바라야 했다. 가나가 그들의 편을 들어준 가운데,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극적인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루과이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핸드폰으로 우루과이-가나전을 지켜보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면서 "한국은 정규시간 동안에는 단 1분도 앞서지 못했지만, 모든 확률을 무시한 채 가장 작은 차이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는 황희찬의 결승골 외에도, 살렘 알-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결승골,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 독일과 스페인을 꺾은 일본, 네덜란드 부트 베르호스트의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동점골, 모로코의 아프리카 국가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활약한 결승전을 기억해야할 순간으로 선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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