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생중계 신년사 검토...경제활성화·3대 개혁에 방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 TV 생중계로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성당과 교회를 찾아 미사와 예배를 봤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것을 포함해 신년 메시지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활성화 등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기조와 함께 노동·교육·연금 개혁 등 3대 개혁 추진 필요성과 로드맵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경제 위기 국면에서 3대 개혁이 성장·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란 점을 국민께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탄절을 맞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봤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이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교회 측은 예배 때 1973년 발급된 윤 대통령의 영암교회 유년부 수료 증서와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졸업 사진을 예배당 스크린에 띄웠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이 세상에 온 뜻을 구현하는 길이고 이웃 사랑의 첫 번째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야 한다. 이 모든 게 대광초와 영암교회에서 배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저녁엔 서울 중구 약현성당을 찾아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며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연대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를 보장해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엔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1마리를 분양받았다. ‘새롬이’란 이름을 가진 이 안내견은 2013년 12월 태어난 암컷 래브라도 레트리버로, 2016년부터 6년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했다. 현재 한남동 관저에서 강아지 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는 윤 대통령 부부는 새롬이 입양으로 11마리를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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