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수사 검사 이름·얼굴 공개… 與 "검찰 좌표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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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웹자보를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 부(검사 60명)' 제목으로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 16명의 이름과, 이 중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 11명의 사진을 넣은 자료를 제작해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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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웹자보를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 부(검사 60명)’ 제목으로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 16명의 이름과, 이 중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 11명의 사진을 넣은 자료를 제작해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했다.
이 자료에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홍승욱 수원지검장,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중심으로 해당 지검에 근무하는 이 대표 관련 수사 검사 명단이 담겼다. 일부 검사의 이름 밑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수사’, ‘쌍방울·변호사비 대납 수사’, ‘성남FC 수사’ 등 해당 검사의 수사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23일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18일 ‘윤석열 사단’ 송경호 검사가 지검장으로 임명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먼지떨이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검사들의 실명까지 공개한 바 있다.
같은 날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이 대표 소환조사 관련 입장문도 웹자보와 올라왔다. 대책위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망신주기’식 소환 통보는 범죄자로 낙인찍겠다는 검찰의 그릇된 집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명단 공개가 '검찰 좌표찍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미 최고위 등 공개발언을 통해 사건 담당 검사들을 거론하며, 오직 검찰공격에 앞장선 민주당"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담당 검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사들이 하는 모든 수사와 기소는 검사 개개인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공적인 일"이라며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 수사에 누가 나서고 있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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