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새해 문 전 대통령 만남 추진…국민의힘 "문심보다 양심 필요"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 대표 측이 새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필요한 건 문심이 아니라 양심"이라며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먼저 응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1월 초 부산 울산 경남에서 민생 경청투어를 돌며 자연스럽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면담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이틀째인 지난 8월 29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민생투어 일정도 미정"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는 "아직 실무적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는 봉하마을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의 이런 행보는 최근 검찰 소환 통보를 받는 등 사법리스크가 커지자 친문·친노 세력을 껴안으며 당내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검찰 소환에 먼저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조여오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문심에 기대고 싶은 심정으로 보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문심이 아니라 양심입니다."
또 이 대표가 쏟아지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며 민생투어가 아닌 도피투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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