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제야의 종’, 3년 만에 대면 행사…인파 대비 안전요원 60%↑

사지원기자 2022. 12.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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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5일 "3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지막으로 행사를 했던 2019년 대비 안전요원을 60% 늘리고 지하철도 무정차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부터 안전요원 957명을 보신각 일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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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 약 10만 여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25일 “3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지막으로 행사를 했던 2019년 대비 안전요원을 60% 늘리고 지하철도 무정차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우선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부터 안전요원 957명을 보신각 일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2019년에는 597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행사장 주변 통제 및 질서유지를 담당한다.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시민을 위해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한파쉼터도 4곳 운영된다. 지하철은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호선 종각역에 서지 않고 지나간다. 역 출입구도 폐쇄된다.

보신각 일대 차도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1시 반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개인형이동장치(PM) 대여 및 반납도 중단된다. 시내버스 40개 노선과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대중교통은 새해 첫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한편 경찰도 보신각 타종행사에 일명 ‘DJ폴리스’로 불리는 ‘혼잡안전관리차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 기동대의 40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지휘차를 투입하고 현장 지휘관이 위에 올라가 주변을 넓게 조망하면서 인파 흐름을 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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