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 파죽지세 4연승...최상엽→임한별 공개[종합]
‘복면가왕’ TO1 재윤, 이영유, 루시 최상엽, 임한별이 정체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2R 첫 번째 대결은 핫초코와 성냥팔이 미소년이 붙었다. 핫초코는 김태우 ‘하고 싶은 말’을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찰떡 선곡으로 무대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성냥팔이 미소년은 ‘흰 눈’을 선곡해 섬세하고 포근한 미성으로 크리스마스에 딱 맞는 선곡으로 심쿵하게 했다.
대결 결과 61 대 38로 핫초코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성냥팔이 미소년의 정체는 TO1 메인보컬 재윤으로 밝혀졌다.
절실함 없이 성냥을 팔고 있다 평가한 김구라에 재윤은 ‘복면가왕’에 나와 해보고 싶은 게 김구라에게 호통 듣기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김구라 선배님의 프로그램을 많이 보면서 자라왔다. 호통을 치시면서도 그 안에 따뜻함을 느꼈다. 저도 따뜻함을 느끼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주짓수로 반전 운동능력을 보였던 재윤은 “해외에서 9년의 학교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 학교를 생각하면 ‘학교 2013’을 떠올렸다. 많이 싸우고 하니까 한국 가서 절대 맞으면 안 되겠다 해서 한국에 오자마자 주짓수 학원에 등록했다”라며 드라마로 배운 한국을 언급했다.
주짓수를 배우며 관장님이 대회에 나가보라 말했고 그는 전국 대회에서 1등을 두 번 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재윤은 “코로나 없이 겨울을 보내는 게 처음이다. 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 시작을 ‘복면가왕’과 함께 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2R 두 번째는 장갑과 사랑의 연탄이 출격해 대결을 펼쳤다. 장갑은 태연 ‘What Do I Call You’를 선곡해 청초한 음색으로 무대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연탄은 1R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EXO ‘12월의 기적’을 선곡했다.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여유로운 노래 실력으로 무대를 강렬하게 채웠다.
대결 결과 81 대 18로 사랑의 연탄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장갑의 정체는 7공주 출신 배우 이영유로 밝혀졌다.
그리와 ‘돌아온 뚝배기’에서 함께 촬영했던 이영유는 당시 김구라에게 용돈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제가 동현이랑 드라마 촬영했을 때 진짜 친했다. 동현이 생일 파티가면 10만 원짜리 수표를 주셨다. 그때 동현이가 했던 말이 ‘우리 아빠 진짜 짠돌이인데 수표 주는 거 처음 본다’라고 했다. 그게 아직 생생하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러브송’의 주인공인 7공주 멤버 이영유는 활동 당시 나이가 7세였다. 그는 “당시 컬러링이 유행이었다. 컬러링 목소리를 잘 내서 녹음실에 갔다 7공주 만드신 대표님을 만나게 돼서 하게 됐다. 당시 가수 활동이라기보다 멤버들과 노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촬영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정진운은 이영유에게 “센터에 서 계시던 아기 선배님인 거죠? 선배님 정말 잘 크셨네요”라고 말했고 그는 “저 진운 오빠랑도 JYP에서 같이 연습했었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7공주로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많다 밝힌 이영유는 “제가 지금 25세다. 다들 놀라신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활발하게 해 온 연기 활동이지만 이영유의 진짜 꿈은 아이돌이었다.
그는 “지금도 배우로 활동하고 연기도 좋아한다. 7공주 때 무대에 섰던 추억이 아련하게 남아서 늘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오로지 저를 위한 무대,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있어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 것 같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3R 대결은 핫초코와 사랑의 연탄이 출격했다. 핫초코는 강산에 ‘...라구요’를 선곡해 감미로움 가득한 분위기로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사랑의 연탄은 얀 ‘그래서 그대는’을 선곡해 애절함 가득한 감성으로 판정단의 귓가를 녹여버렸다.
대결 결과 74 대 25로 사랑의 연탄이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핫초코의 정체는 루시의 보컬 최상엽으로 밝혀졌다.
최상엽은 ‘복면가왕’ 출연 연락에 반가움 반, 서운한 반을 느꼈다며 “저희 멤버 중에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는데 그 형이 먼저 나오게 된 거다. 그 당시에는 내가 있는데 바이올리니스트를... 그래도 그동안 연습하면서 개인기를 갈고닦으며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윤석 최애 밴드 되기가 목표인 그는 “예전에 스틸 하트가 나왔을 때 엄청 좋아하시는 걸 봤다. 그때 보고 이윤석 선배님이 진짜 밴드를 좋아하신다고 느껴서 최애 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생각해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윤석은 너무 좋아하는 밴드며 투표도 했다고 밝히며 밴드가 가야 할 길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라고 입덕 완료를 선언했다.
유니크 끝판왕 투 톤 창법에 최상엽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톤을 연구하다 보니 저음 파트에서는 그런 걸로 사로잡아야겠다 생각했고 후렴 파트에서는 밴드 보컬로 임팩트를 주면 좋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전공이 화학공학이라 음악을 뒤늦게 시작한 그는 “나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할 거 같아 길거리, 라이브 바든 노래할 수 있냐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은 루시의 팬이라 밝힌 적이 있다. 최상엽은 “훈련장 가실 때 ‘개화’를 많이 듣는다고 말씀해주셔서 역주행도 했다
가왕 결정전에서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는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선곡해 강렬한 목소리로 첫 소절만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한 신이 내린 목소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물들였다.
대결 결과 67 대 32로 신이 내린 목소리가 승리해 파죽지세 4연승으로 190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사랑의 연탄은 먼데이키즈 출신 임한별로 밝혀졌다.
1R에서 바로 들킬 줄 몰랐다 말한 임한별에 김성주는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신 분들은 누구보다 잘 알지 않겠냐”라며 저스디스, 산다라박을 언급했다.
이에 그는 “트레이닝이라기보다 같이 연습한 사이라 하고 싶다”라고 정정했다. 특급 보컬 레슨 비법을 묻자 임한별은 “이거는 약간 영업 비밀이라서.. 신체적으로 특이하게 횡격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라며 횡격막을 부풀리게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얼굴 알리기가 출연 목표였던 임한별은 “오늘 방송이 성탄절이지 않냐. 성탄절 때 가면을 못 벗을 까봐 걱정했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제자들이 표를 주자 임한별은 “제가 레슨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 오늘 표로 레슨비를 받았다 생각하겠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찾아주시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목표를 묻자 그는 “가수나 연예인분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냐. 저는 스포트라이트보다 노래하는 직업으로 꾸준히 남고 싶다. 꾸준히 노래하는 임한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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