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가 협상 거부…패트리엇 미사일 파괴할 것"

김예슬 기자 2022. 12.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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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전쟁과 관련해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매체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모든 무력 분쟁은 외교적 협상으로 끝난다. 우리는 이를 결코 거부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협상 자체를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파괴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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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러시아 분열하려 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툴사에서 군산 복합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전쟁과 관련해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국영TV 로시야1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용 가능한 해결책에 대해 관련된 모든 사람과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달려있다"며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우리의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를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모든 것의 핵심에는 러시아를 분열시키려는 이들의 정책이 있다"며 "그들은 항상 분할과 정복을 시도했다. 반대로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우크라이나 측에서 협상을 거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러시아 매체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모든 무력 분쟁은 외교적 협상으로 끝난다. 우리는 이를 결코 거부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협상 자체를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파괴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것을 파괴할 것이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2일 개전 이래 처음 우크라이나를 떠나 미국을 방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포함해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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