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설'에 전남 피해 늘어…재산 피해액 11억6300만원(종합)

최성국 기자 2022. 12.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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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설로 전남 지역에 시설물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전남 지역 재산 피해액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순천, 담양, 곡성, 보성, 화순, 강진, 영광, 장성 등 8개 시군에서 11억6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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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139동 파손…35개 축사 시설 피해 집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폭설로 무너진 담양 딸기 시설하우스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현황 점검 및 농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12.24/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역대급 폭설로 전남 지역에 시설물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전남 지역 재산 피해액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순천, 담양, 곡성, 보성, 화순, 강진, 영광, 장성 등 8개 시군에서 11억6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설이 멈추고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됨에 따라 파손된 시설하우스는 84농가에 137동으로 늘어났고, 피해 면적은 8만184㎡에 피해액은 7억400만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마늘·딸기 등을 재배하는 담양 54농가 85동에서 5억원 △토마토와 딸기 등을 재배하는 장성 21농가 36동에서 1억5900만원 △체리·고추농사를 하는 강진 2농가 4동에서 1100만원 △곡성 1농가 3동에서 900만원 △화순 2농가 3동 800만원 △순천 1농가 2동 700만원 △영광 3농가 3동에서 600만원 △보성 1농가 1동 400만원 등 피해가 났다.

축사 시설 피해도 기존 9농가 23개동에서 13농가 35개동으로 늘었다.

한우·오리·돼지 농가 등이 피해를 봤다. 피해면적은 1만2647㎡, 피해액은 4억5800만원에 이른다.

피해 축사는 △곡성 5농가 20동 △담양 2농가 5동 △화순 2농가 3동 △함평 1농가 4동 △순천 1농가 1동 △함평 1농가 4동 △보성·장성 1농가 1동이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만큼 피해 신고·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달말까지 공공시설 피해를 조사하고, 사유지 관련해서는 내년 1월3일까지 지역 현장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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