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플러스] 16일 일찍 언 한강…이번 주도 강추위
날씨와 생활문화 정보를 함께 전하는 날씨플러스입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추위가 비껴가진 않았습니다. 오늘(25일)도 전국은 영하권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한강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어붙었습니다.
이 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김서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하얀 접시를 들고 언덕을 오릅니다.
곧이어 눈덮인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길이는 짧아도 재미는 눈썰매장 못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엄마 아빠 손을 붙들고 스케이트 놀이를 합니다.
바로 옆 한강 물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 사이를 오리들은 부지런히 헤엄쳐 다닙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2시입니다.
낮에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르는 시간대인데요.
그런데도 현재 기온은 영하 3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낮아서 보시다시피 한강 얼음도 녹지 않고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한강이 얼은 건 2년 만인데 이번 결빙은 그 때보다 15일 빨랐고 평년보다도 16일 빠릅니다.
북쪽에서 계속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의 일 최저기온은 지난 14일부터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날이 많아서 한강이 때 이르게 언 걸로 풀이됩니다.
한파는 이번주도 이어지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등 중부 전역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겠습니다.
기온은 금요일인 30일쯤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주말까지 잠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한 주 동안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호남과 제주 지역엔 수요일쯤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눈이 얼어 미끄러운 도로가 많다"며 보행자 및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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