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에 전남 농축산 피해 '눈덩이'…11억6200만원 집계(종합)

이창우 기자 2022. 12.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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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30㎝ 안팎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농·축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지역에 내린 폭설에 따른 재산 피해액이 이날 오후 6시 기준 11억6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전날 오후까지는 축산 재산 피해 규모가 3억4800만 원이었으나, 현장 피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1억원 가량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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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본격적인 폭설 피해조사 시작되면 피해규모 늘어날 전망

[장성=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오전 전남 장성군 덕성리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재배 농민 박장열(73)씨가 하우스를 덮친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5. wisdom21@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변재훈 기자 = 전남에 30㎝ 안팎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농·축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지역에 내린 폭설에 따른 재산 피해액이 이날 오후 6시 기준 11억6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피해 현황은 담양·장성·영광·강진·곡성·보성·화순·순천 등 8개 시·군 84개 농가에서 시설하우스 137동(총 8만184㎡)이 파손됐다. 피해 규모는 7억400만원에 이른다.

축산 분야도 순천·담양·곡성·보성·화순·함평·장성 등 7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우·오리·돼지 축사를 비롯해 퇴비사 등 축산시설 13곳, 35개동(총 1만2647㎡)이 부서져 피해액이 4억580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전날 오후까지는 축산 재산 피해 규모가 3억4800만 원이었으나, 현장 피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1억원 가량 크게 늘었다.

[담양=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세 번째)가 24일 오후 폭설로 무너진 담양 딸기 시설하우스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한 가운데 농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본격적인 제설·복구 과정에서 하우스·축사 파손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사유시설물은 내년 1월 3일, 공공시설물은 오는 31일까지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국가 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을 마칠 예정이다.

17년 만에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한 전남에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30㎝ 안팎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가장 눈이 많이 쌓인 '최심 적설량'은 장성 36.1㎝, 화순 30.0㎝, 담양 25.9㎝, 곡성 20.4㎝, 나주 19.5㎝ 등으로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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