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엘리자벳 쌍포 펄펄’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첫 패 안겼다

김현세 기자 2022. 12. 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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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2 25-18 17-25 15-9)로 이겼다.

추격의 끈을 놓지 않던 인삼공사는 19-22에서 엘리자벳과 이소영, 한송이가 합심해 6연속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인삼공사의 3세트 리시브 효율은 52.94%로 안정적이었던 반면 현대건설은 33.3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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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엘리자벳과 이소영을 앞세운 인삼공사는 개막 15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을 멈춰 세웠다. 사진제공 | KOVO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2 25-18 17-25 15-9)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7승9패(승점 21)로 5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으나, 4위 GS칼텍스(7승9패·승점 22)와 격차는 바짝 좁혔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를 안겼다. 현대건설의 기록 행진도 멈췄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자신들이 세운 역대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연승(2021년 12월 11일 수원 GS칼텍스전~2022년 2월 22일 수원 IBK기업은행전·15연승) 경신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밖에도 통산 최다연승, 개막 최다연승 기록도 모두 멈췄다. 그래도 현대건설은 15승1패(승점 42)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세트에는 현대건설의 조직력이 뛰어났다. 허리 디스크 시술로 이탈한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공백도 크지 않았다. 특정선수에게 의존하는 경향도 없었다. 황연주, 정지윤, 양효진, 황민경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결정적 순간마다 범실을 범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6-16에서 상대 범실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 정지윤의 오픈공격으로 4연속득점해 격차를 벌렸다.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에는 상대 박은지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인삼공사의 반격이 매서웠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엘리자벳은 2세트에만 10점을 냈다. 이소영은 2세트 공격성공률 83.33%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저조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다만 인삼공사가 끈질겼다. 추격의 끈을 놓지 않던 인삼공사는 19-22에서 엘리자벳과 이소영, 한송이가 합심해 6연속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사진제공 | KOVO
흐름을 탄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현대건설의 수비도 흔들렸다. 인삼공사의 3세트 리시브 효율은 52.94%로 안정적이었던 반면 현대건설은 33.33%에 그쳤다. 이소영, 한송이, 이선우는 높이에서도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이들 3명은 3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합작했다. 이선우는 21-16에서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연속득점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인삼공사는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건설에 4세트를 빼앗겼지만, 5세트만큼은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역할이 중요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도 이들 2명이다. 이날 이소영(공격성공률 56.10%), 엘리자벳(33.77%)은 나란히 26점씩을 뽑았다. 정호영(14점·66.67%)도 큰 힘을 보탰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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