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 폭증에도…“내달 초 국경개방” 보도 잇따라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2. 12. 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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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중국이 확진자 폭증 속에서 국경을 완전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경 개방에 따른 인적 교류 확대를 예상한 한국과 중국 정부는 주당 한중 간 항공편을 증편하기로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일각에선 중국의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 한중 간 인적 교류가 재개되면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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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중국이 확진자 폭증 속에서 국경을 완전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경 개방에 따른 인적 교류 확대를 예상한 한국과 중국 정부는 주당 한중 간 항공편을 증편하기로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일각에선 중국의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 한중 간 인적 교류가 재개되면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다음달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위성TV도 앞서 “중국 당국이 다음달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3일 동안 의학적 모니터링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음달 9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내용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돌아온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본토와 국경을 개방하는 데 동의했으며 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주민이 중국을 방문할 때는 해외 입국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받아 시설격리 5일, 자가격리 3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다음달 중국 본토에 입국하는 홍콩 주민들에 대한 격리가 폐지되는 것을 전후해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한 격리 정책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주당 65편인 한중 간 왕복 항공편을 양국 항공사 각 50편씩 총 100편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최근 한중 정부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한국 항공사들이 중국 각 지방 정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중인 가운데 다음달 속속 새 항공편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제도가 사라지고 항공편이 늘어나면 코로나19 대유행 3년간 막혔던 한중 인적교류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이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발생하면 한국에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미 국무부는 19일 “코로나19 변이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그동안 확산 과정에서 봐왔던 사실”이라며 중국에서 새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다음달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위성TV도 앞서 “중국 당국이 다음달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3일 동안 의학적 모니터링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음달 9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내용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돌아온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본토와 국경을 개방하는 데 동의했으며 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주민이 중국을 방문할 때는 해외 입국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받아 시설격리 5일, 자가격리 3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다음달 중국 본토에 입국하는 홍콩 주민들에 대한 격리가 폐지되는 것을 전후해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한 격리 정책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주당 65편인 한중 간 왕복 항공편을 양국 항공사 각 50편씩 총 100편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최근 한중 정부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한국 항공사들이 중국 각 지방 정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중인 가운데 다음달 속속 새 항공편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제도가 사라지고 항공편이 늘어나면 코로나19 대유행 3년간 막혔던 한중 인적교류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이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발생하면 한국에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미 국무부는 19일 “코로나19 변이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그동안 확산 과정에서 봐왔던 사실”이라며 중국에서 새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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