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도 0분’ 이제 맨유서 증명할 시간은 단 6개월

이규학 기자 2022. 12.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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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6개월 안에 맨유에서 상황을 바꾸거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번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반 더 비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전 맨유의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반 더 비크에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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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이제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개월이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6개월 안에 맨유에서 상황을 바꾸거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과거 아약스에서 뛰어난 재능을 입증한 선수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뤄낸 핵심 자원이다. 당시 반 더 비크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어난 태크닉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반 더 비크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여름 반 더 비크는 3,500만 파운드(약 549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출전하는 횟수가 많지 않았다.


시즌이 거듭나도 반 더 비크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1월 이적시장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에버턴 시절에서도 눈에 띄는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결국 총 7경기 출전에 그치며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맨유에 돌아왔을 땐 감독이 바뀌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스승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 밑에선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난 상황에서 여전히 반 더 비크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번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반 더 비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월드컵 기간도 있었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이기 때문에 후보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경기였지만 반 더 비크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는 반 더 비크의 현 위치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전 맨유의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반 더 비크에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행하게 반 더 비크에 대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그가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을 보지 못했다. 앞으로 5~6개월 동안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즌 끝날 때 운명을 받아들어야 한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가 벤치에서 나와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를 뛰지 못하면 어렵다. 기다려보자”라고 말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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