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수사 검사 실명·사진 공개…국힘 “좌표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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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치권 소식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벌이는 검사 16명을 특정해서 이렇게 얼굴과 이름을 온라인에 뿌렸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적 비판이야 할 수 있겠지만 그 방법으로 수사 검사들 개개인을 공격하라고 좌표찍기를 하는 거냐,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검찰을 향해 민주당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홍보국은 '이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이라는 제목으로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을 실은 웹자보를 만들어 전국 지역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의 주장을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그제)]
"8개 부서의 60여 명의 검사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하는 검사들 대다수가 소위 윤석열 사단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통보한 28일에는 소환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내년 1월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만나고 난 뒤 최종 입장을 정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이 대표 수사를 묶어 야권 전체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풀이됩니다.
민생투어 중인 이 대표는 새해 첫 주 부산, 울산, 경남을 방문하는데 이 때 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피 투어'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사 검사 실명 공개에 대해서는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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