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횡령’ 추가 입건…구청 로비 여부 수사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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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이사의 횡령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특수본은 최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구속을 통해 '윗선'을 향한 수사 동력도 확보한 만큼 수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태원 참사 관련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는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도 이끌어내면서 '윗선'을 향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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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윗선 수사 박차
박희영 구청장 등 26일 영장 심사
특수본은 또 이씨가 빼돌린 비자금이 용산구청 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 자금에 사용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앞서 해밀톤호텔이 본관 인근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주변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것과 관련해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태원 참사 관련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는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도 이끌어내면서 ‘윗선’을 향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범 이후 50일 넘도록 뚜렷한 성과가 없었던 특수본은 이번 구속을 계기로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당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모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이 26일 구속심사를 받는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조만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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