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의 시그널] 우크라이나에도 평화의 기적을

강지영 2022. 12. 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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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저녁, 크리스마스를 앞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소피아 광장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꾸며진 트리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지난 해 말 화려한 소피아 광장 사진 성당 앞 광장은 이렇게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1년 사이 정말 많은 것이 변해 버린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군복 위장 패턴, 위장 천으로 만든 트리도 있고요.

군종 사제와 공연단은 접경지역을 찾아 군인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14년.

영국군과 독일군이 대치중인 전장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왔고, 독일 군이 부른 캐롤 한 곡에 전선 건너편에 있던 영국군 마저 감동을 받아 결국 군 지휘부 몰래 병사들이 휴전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 벌어진 작은 기적같은 이야기 우크라이나에도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이겠죠.

< 우크라이나에도 평화의 기적을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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