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결국 회견 없이 생방송 신년사만… 3대 개혁 메시지 낼 듯

이현미 2022. 12. 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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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새해를 맞아 생방송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낼 예정이다.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을 포함한 각종 개혁 과제 추진 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운영 방침과 비전을 밝히고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 과제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을 계기로 노동 개혁 어젠다를 집중적으로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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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은 안 해…‘소통방식’ 고심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새해를 맞아 생방송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낼 예정이다.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을 포함한 각종 개혁 과제 추진 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서울 용산 청사가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TV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아직 형식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자회견과 별개로 생중계 방식의 신년 대국민 메시지를 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검토했던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운영 방침과 비전을 밝히고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 과제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특히 노동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을 계기로 노동 개혁 어젠다를 집중적으로 띄우고 있다. 청년 세대가 이에 호응하며 지지율 상승 흐름이 나타나자 더욱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정부가 내년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 등 정부 역할도 강조할 전망이다.

신년사 발표 방식은 26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방식에 대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용산 시대’를 상징했던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중단된 만큼,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쌍방향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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