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쟁이가 불쌍하네”…실질임금 15년전으로 떨어진 나라
최악 생계비 위기…파업 잇따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간호사들이 15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 밖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25/mk/20221225185101899nmdi.jpg)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도 영국 노동자들의 평균 실질 임금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PwC는 영국 경제보고서에서 빠른 속도로 치솟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영국 내 실질임금이 올해 3% 하락한 뒤 내년에 추가적으로 2%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해당 보고서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음에도 임금은 정체되면서 수십년 만에 최악의 생계비 위기가 도래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위기가 확산하면서 영국 경제가 타격을 받자 철도, 학교, 병원, 우체국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파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등 가장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영국 히드로우 공항 등 노동자들은 23일부터 약 8일에 걸친 파업을 진행했다.
PwC 소속 수석 이코노미스트 바렛 쿠펠리안은 “2022년은 분명히 영국 경제에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이 같은 고난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PwC는 일부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임금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3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다시 영국 노동시장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숙련도가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의 인력 공백을 메꿀 수 있다는 것이 PwC 설명이다. 아울러 PwC는 영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 수 증가로 영국 경제에 190억파운드(약 30조원) 규모의 경제 기여 효과가 발생하면서 국내총생산(GDP)를 1%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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