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적표 받은 부산항…내년은 '플러스 성장'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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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 이상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0.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21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내년에는 부산항 물동량의 상황이 다소 나아져 전년 대비 약 0.9% 증가한 약 2231만TEU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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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컨테이너 물동량 2211만TEU
작년比 2.6% 감소할 듯
BPA, 내년엔 0.9% 증가 예측
日기업에 설명회 등 활로 탐색
"신항 새 부두 개발 차질 없어"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21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둔화로 물동량의 하방 압력이 심화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1.2%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환적 물동량은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미국 화물비중이 각각 28%, 15%로 상당히 높아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과 북미 지역 소비재 수요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화물도 감소했다.
BPA는 내년에는 부산항 물동량의 상황이 다소 나아져 전년 대비 약 0.9% 증가한 약 2231만TEU로 전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0.7% 증가한 1038만TEU, 환적 물동량은 1.1% 증가한 1193만TEU로 예측됐다.
수출입 물동량 전망치는 과거 10년간 부산항 월별 물동량을 반영한 자체 시계열 예측기법으로 추정했다. 다만 환적 화물은 선사의 선대 운영 계획에 따라 물량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 같은 예측기법 적용이 불가해 부산항 전체 환적화물의 98% 이상을 처리하는 20개 선사의 전망치를 활용했다고 BPA는 설명했다.
BPA는 올해 줄어든 물동량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 지난 9월 MSC, 하파그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 본사를 직접 방문했고 선사 한국 대표자 간담회 등을 통해 부산항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부산항 환적 물동량의 약 14% 차지하는 일본의 화주기업을 타깃으로 지난달 일본 화주기업이 약 300명 참석한 대규모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내년 신항 신규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 운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 지속해서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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