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다음으로 최다' 모로코 돌풍의 주역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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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유럽 5대 리그 내에서 주목도가 덜한 프랑스에서 뛰는 데다, 그마저도 최하위 앙제에 속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4강에 오르는 데 이바지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지만,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 경기 선발 출전해 모로코의 중원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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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비교적 유럽 5대 리그 내에서 주목도가 덜한 프랑스에서 뛰는 데다, 그마저도 최하위 앙제에 속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4강에 오르는 데 이바지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아제딘 우나히(22)의 이야기다.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깜짝 스타'다. 실제 올해 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지만,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 경기 선발 출전해 모로코의 중원을 지켰다. 3·4위전에서도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누비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실제 7경기 동안 기회 창출 6회와 태클 9회, 가로채기 7회, 걷어내기 1회, 슛 블록 1회 등 공수에 걸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통틀어 최다 드리블 돌파 성공 10위(10회)에 올랐다. 포지션이 윙어나 스트라이커가 아닌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그만큼 드리블 능력이 빼어나다는 건데, 이는 실제로 그가 앙제에서도 이런 활약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우나히는 드리블 돌파 성공 37회를 기록했다. 그보다 더 많이 성공한 선수는 47회를 기록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뿐"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나히는 이번 시즌 총 70회 드리블을 시도해 37회를 성공했다. 이는 5할이 넘는 성공률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56회 중 26회를 성공(46.4%)했다.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한 볼 키핑과 빼어난 탈압박, 순간적으로 수비를 속이는 개인기 능력이 출중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상이 반영되어 시장가치가 대폭 올랐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1,500만 유로(약 205억 원)로 책정됐다. 2달 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피오렌티나, 토리노(이상 이탈리아)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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