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급속 동결한 큐브 닭가슴살…신선한 맛 식탁까지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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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을 깍둑썰기 한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이 마켓컬리에서 리뷰 1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베스트셀러를 개발한 하림 신선마케팅PM팀 박정현 팀장(사진)은 25일 "갓 잡았을 때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가장 맛있는 닭고기를 우리 식탁에 올리고자 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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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깨고 촉촉한 닭가슴살 구현
조리과정·시간 줄여 편리함 잡고
'10만 리뷰' 베스트셀러로 거듭나
지난 2006년 생산팀으로 입사한 박 팀장은 지금도 공장에서 처음 먹었던 갓 잡은 닭고기의 맛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전에 먹은 닭고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림은 갓 잡은 닭의 신선함을 소비자의 식탁까지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도계 후 4시간 이내의 닭을 영하 35도 이하에서 40분간 개별 급속동결하는 첨단시스템 IFF(Individual Fresh Frozen) 기법을 개발했다. 갓 잡은 닭의 가장 신선한 육질과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동결했다가 소비자가 원할 때 맛의 손실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10년 넘게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주변에 요리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박 팀장은 닭고기에 가볍게 밑간을 해 익히기만 하면 되는 제품을 끊임없이 테스트했다.
박 팀장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소통하고 싶은 열정에 영업본부 신선마케팅PM팀으로 부서 전환배치를 신청했다. 지난 2019년 마케팅팀으로 이동해 1년 만에 마케팅팀장이 된 그는 손질한 닭가슴살 덩어리를 소금과 후추로 가볍게 양념한 다음 개별 급속동결 기법을 적용한 'IFF 치킨 스테이크'를 개발했다.
특히 박 팀장은 닭가슴살에 집중했다. 그는 "여러 부위를 수없이 맛봤지만 IFF 기법을 적용했을 때 가장 극적인 차이를 보이는 부위가 닭가슴살"이라며 "보통 닭가슴살은 퍽퍽하다고 생각하는데 IFF 닭가슴살은 구웠을 때 소고기나 돼지고기 스테이크 못지않은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닭가슴살을 메인으로 앞세운 치킨 스테이크 개발에 도전했는데, 별도 양념도 필요하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재구매율이 낮았다. 개발팀과 원인을 파악해보니 냉동된 두꺼운 닭가슴살을 조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였다.
박 팀장은 "개발팀과 제품 보완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 바로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이라면서 "닭가슴살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 내 소비자가 별도로 손질할 필요가 없고 조리시간 또한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IFF 기법을 적용해 닭가슴살은 퍽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2020년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오리지널맛 출시 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맛을 개발해 갈릭맛, 청양고추맛, 치즈맛을 연이어 선보였다.
그는 "제품 인기에 힘입어 IFF 큐브 형태의 닭가슴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고 판매채널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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