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인피니트’ vs ‘미니멀 디자인’ [미리 보는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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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 양강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가전 혁신 트렌드를 선도한다.
삼성전자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강화한 주방가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LG전자는 단순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미니멀 디자인' 라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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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3에서 각각 주방·공간 가전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 CES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강화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주방가전 패키지 신규 라인을 선보인다. CES에서 첫선을 보인 뒤 내년 1·4분기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피니트 라인 1도어 냉장고·냉동고·와인냉장고를 추가해 주방가전 패키지를 완성하고, 추후 기술과 디자인이 강화된 오븐·인덕션·후드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인피니트 라인은 매년 평균 판매량이 77%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쿠킹 서비스, 에너지 서비스와 연동해 더욱 가치 있는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단순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미니멀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으로 구성된 미니멀 디자인 라인은 무채색 계열을 적용하고 물리버튼, 장식 요소와 손잡이 등을 최소화해 외관을 단순화했다. 사용자경험(UX)과 환경(UI)도 직관적이면서도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미니멀 디자인 적용을 넘어 재료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LG전자 관계자는 "부품 수와 기능·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미니멀 디자인에 더해 ESG 가치를 담아냈다"며 "새 디자인의 가전은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UP가전' 형태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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