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CES 직접 챙겨… ‘첫 출격’ 최태원 넷제로 알린다 [미리 보는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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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복합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 대거 참석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ES 2023 현장을 직접 찾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각각 친환경 기술과 해양시대 미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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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重 사장 두번째 참석
이재용·정의선 등 참석여부 관심
CES 2023 현장을 직접 찾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각각 친환경 기술과 해양시대 미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ES는 글로벌 혁신기술과 시장 환경 흐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자리여서 향후 경영구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CES 2023에 '웹3(웹3.0)과 메타버스'가 새로운 주제로 추가되면서 관련기술 개발도 관심사다.
■최태원·정기선, 혁신기술 살펴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CES 2023에 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당초 올해 CES에도 참석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SK그룹은 올해 CES에서 '동행'을 주제로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6개사가 합동부스를 차린 데 이어 내년 CES에서도 그룹 관계사가 함께 전시관을 열고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실현을 위한 각종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박정호·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도 CES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도 CES에 참석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CES에 처음 참석한 데 이어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해양 활용 청사진과 성장동력을 선보인다. 특히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한다.
■이재용·정의선·구광모 참석 여부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승진 후 처음으로 맞는 CES인 만큼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 회장은 2007년 1월 삼성 상무 시절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뒤 2013년까지 7년 연속 CES를 챙긴 바 있다. 하지만 내년 CES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대표연사로 나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하고 삼성전자만의 캄테크(Calm Technology·자동편의기술) 철학이 집약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과거 구본무 선대 회장은 CES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구 회장은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CES에 참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CES에 불참하지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CES 전시장을 찾아 둘러볼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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