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미 김민재 측과 재계약 위해 만났다" (伊 언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김민재(나폴리)의 계약 상황을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00억원)다.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나폴리 핵심 선수가 됐고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9월부터 김민재와 링크가 났고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입설이 전해진 팀들 모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려는 의지가 있어 나폴리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에 여러 제한을 걸어 두었다. 먼저 바이아웃 발동 기간이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이탈리아 외의 팀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바이아웃을 지불하려는 팀의 규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커지고 있기에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없애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나폴리의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삭제하고
계약 기간도 연장하려 한다. 물론 바이아웃은 김민재 측의 요청이기에 이번 시즌에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폴리와 김민재 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미팅을 진행했다. 이는 나폴리의 우선순위가 김민재와의 재계약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이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빠르게 움직여 협상을 하려는 나폴리의 의지를 알 수 있는 소식이다.
김민재는 많은 이적설에 대해 “나폴리에 온 지 이제 6개월이 지났다”며 당장은 이적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알렸다. 나폴리는 다음 달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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