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미니멀… 한국이 바꿀 IT의 미래 [미리 보는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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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SK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 출사표를 내고 미래를 이끌 청사진을 제시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3에 국내 주요 그룹인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중공업 등을 비롯해 전 세계 173개국 28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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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혁신기술 들고 출격
전세계 2800개 업체 경쟁 예고
인원제한 사라진 성탄절 예배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3에 국내 주요 그룹인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중공업 등을 비롯해 전 세계 173개국 28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시회 규모가 CES 2022보다 50% 커졌다. 이번 CES는 △오토모티브 △디지털 헬스케어 △웹 3.0 △메타버스 △지속가능성과 모두를 위한 인간안보 등 5가지 테마로 열린다. 리사 수 AMD CEO,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농기계의 테슬라' 디어의 존 메이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삼성, 혁신제품…LG '미니멀 가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 'CES 2023: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이란 기고문을 통해 "캄테크 철학으로 한층 강화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삼성 OLED TV 77형'을 최초로 공개하고,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다양한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CES 2023 개막 전 'LG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의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굿'을 주제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내 ESG존을 별도로 마련해 '지구를 위한, 사람을 위한, 우리의 약속' 등 3가지 테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계획도 선보인다. 아울러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minimal design) 가전'도 선보인다.
■SK'친환경'…현대重 '해양시대'
SK그룹은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한다. SK㈜ 등 8개 계열사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가 CES 2023에 '행동'을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계열사 8곳이 참석하는 건 역대 최대 규모로, 그룹 계열사 부회장단도 대거 참석한다. SK 전시관 중 첫 번째 구역은 기후변화의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하지 않았을 때 직면할 수 있는 암울한 미래상을, 두번째 구역은 SK그룹의 탄소감축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 등으로 구현할 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한다. 180평(약 600㎡) 규모의 전시관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미래선박의 모습부터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기술, 해상운송 네트워크 최적화 해양 데이터 플랫폼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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