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환일 광주행 예고…여 "도피투어 멈춰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오는 28일, 당일 광주 일정을 공개하며 불응하겠단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도피 투어'를 중단하라며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SNS에 공개한 이번 주 '경청 투어' 일정입니다.
오는 28일 광주에서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겠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새해에는 부산·울산·경남 방문을 추진 중으로, 이 경우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자신과 전 정권을 향한 각종 검찰 수사에 대응해 전통적 지지층 결집 행보로 응수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 "아무리 털어도 원하는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저를 소환했습니다. 서해 피격이나 월성 원전 같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연구원장에 '친문' 정태호 의원을 내정한 것도 '문심 끌어안기'의 연장선이란 시각입니다.
당 지도부는 다가오는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출석 여부, 앞으로의 수사 대응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비판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도피 투어' 중단하고 검찰 소환에 응하십시오. 그것이 대표로서 최소한의 양식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문심이 아니라, 양심입니다."
이에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정부·여당이 야당 죽이기에만 골몰한다"고 맞불 논평을 내는 등, 이 대표 소환일이 다가올수록 여야 신경전도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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