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m71㎝ ‘눈폭탄’·美, 초강력 ‘눈폭풍’… 일상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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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최근 일주일가량 폭설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대규모 정전 사고, 통신장애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NHK 방송은 25일 "북일본과 서일본 상공으로 강한 한기가 유입되고 겨울형 기압배치 영향으로 동해 쪽 일본 지방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고 있다"며 "17일부터 시작된 눈으로 적설량이 예년의 3배 이상에 이르는 곳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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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적설량 예년 3배 넘는 곳도
홋카이도선 1만9500가구 정전
자위대 투입돼 대피소 등 설치
美 역대 최저 기온 성탄절 이브
폭설·강풍에 2500편 항공 취소
한때 180만가구 정전돼 ‘덜덜’
일본에서 최근 일주일가량 폭설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대규모 정전 사고, 통신장애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홋카이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9500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홋카이도 몬베쓰(紋別)시에서는 23일 송전선 철탑이 붕괴하면서 시 전역 1만3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자위대가 투입돼 대피소를 설치하고, 발전기 등을 빌려주는 등 지원에 나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을 덮친 혹한과 폭설에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악천후의 직격탄을 받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주(州) 등에서 7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 피해는 이날 오전 한때 180만 가구에 달했다.
AP는 미국 인구의 60%가량이 각종 기상경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애틀랜타와 플로리다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크리스마스이브 기준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역시 최저치를 찍을 전망이다.
폭설과 강풍,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항공기 결항 사태도 확대되고 있다. 항공 정보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 전역에서 모두 2500여편의 항공이 취소됐고, 5700편은 연기됐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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