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조직개편… 본부감사부 신설

내부통제·플랫폼 강화에 방점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강화 및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시 감사기능 강화 △자산건전성 제고 △비대면 채널 고객 경험 확대를 목표로 조직을 개편했다.

먼저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 기능 중 본부 조직 감사를 강화했다. 본부감사부를 신설해 전담 감사 업무를 수행한다.

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도 만들었다. 이 부서는 관리기업 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산하에 두고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하게 된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를 강화해 은행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플랫폼 강화를 위해서는 뉴WON추진부를 신설했다. 기존 뱅킹앱 재구축 준비 조직을 상설 부서로 확대 재편해 '우리WON뱅킹'을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채널의 UI/UX를 총괄하는 고객경험 디자인센터 신설도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됐다. 여러 부서별로 담당하던 UI/UX 업무를 디지털전략그룹 산하 고객경험디자인센터로 집중한다.

아울러 트렌드 마케팅팀을 신설해 현재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고객특화 마케팅을 중장년 세대 등으로 확대해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중심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경험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