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회사채 2500억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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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경색이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로 PF 유동화증권 만기 물량이 차환에 어려움을 겪자 롯데건설은 2조원이 넘는 물량을 자체 매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25일 한국신용평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내년 말까지 만기를 맞는 시장성 증권 및 PF 우발채무 규모는 7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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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경색이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로 PF 유동화증권 만기 물량이 차환에 어려움을 겪자 롯데건설은 2조원이 넘는 물량을 자체 매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문제는 내년에만 8조원에 달하는 채권 물량의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이다. 총력을 다해 현금 확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25일 한국신용평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내년 말까지 만기를 맞는 시장성 증권 및 PF 우발채무 규모는 7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어음 및 회사채가 9408억원, 나머지에 6조9187억원이 PF 우발채무이다. 전체 채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조9894억원이 내년 3월 안에 만기를 맞는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올해 10월부터 PF 유동화 시장의 경색이 심화되면서 롯데건설은 10~11월 만기도래 물량을 자체적으로 매입했다.
계열사로부터 유상증자 및 차입 지원을 통해 약 1조1000억원, 자체적으로 금융권에서 차입한 약 1조4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조달해 대응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이달 9일 기준 3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건설은 현금 확보가 급박하다. 롯데건설의 자체 신용등급은 A+ 등급이지만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신용을 보증하므로 AA0를 달고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총 2500억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준비한다.
유동성 수혈이 가장 시급한 만큼 오는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다음 내년 1월 2일 발행할 예정이다. 급박한 일정을 방증하듯 내년 공모채의 첫 발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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