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3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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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연일 어두운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내년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주요 전망기관은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수준(2023년 기준 추정치 1.9%)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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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2023년 1분기 더 나빠질 것”
분기별로는 1∼2분기 중 큰 폭의 성장세 둔화를 보이다가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실질소득 흐름이 개선되는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노동시장 상황, 민간 부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경기는 완만하게 둔화하는 연착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웃돌게 되는 5% 초반 수준이 돼서야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81.8로 집계됐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기업들이 다음 분기의 수출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유지혜·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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