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예년보다 16일 빨리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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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계속되면서 25일 올겨울 들어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된 영향이다.
최근 5년간 한강이 얼기 전 5일간 서울의 기온을 분석해보면, 5일 이상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이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이 결빙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9일)보다 15일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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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계속되면서 25일 올겨울 들어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된 영향이다. 파주와 영월, 홍성, 순창, 함양 등도 역대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기상청은 이날 올겨울 첫 한강 결빙이 공식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서상배 선임기자 |
1906년 시작된 한강 결빙 관측은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이뤄진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이날 파주와 영월, 홍성 등 15개 지점은 역대 최저기온 최저값을 새로 써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로 기록됐다. 2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등 맹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인천 영하 7도, 대전 영하 11도, 대구·광주 영하 6도, 부산 0도로 전망됐다. 울릉도·독도에는 27일까지 5∼20㎜의 비나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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