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올해 수주 선박 40%가 LNG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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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량의 상당 부분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으로 채워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국내 조선 빅3는 올 들어 현재까지 총 292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40%인 118척이 LNG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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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흑자전환 기대감 커져
올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NG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국내 조선 3사의 LNG선가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내년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해운전문지 트레이드 윈즈에 따르면 올 들어 발주된 LNG선이 총 350억 달러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기록의 두 배를 넘어선 금액이다. 계약 척수로는 전세계에서 올해 최소 165척의 대형 LNG운반선이 발주돼 지난해 전체 발주량인 86척을 넘어섰다.
한국 조선3사가 계약한 LNG선의 가격의 상승도 눈에 띈다. 올해 전체 선박 시장의 신조선가가 평균 4.5% 상승한 것에 비해 한국의 17만4000m³급 LNG선의 신조선가는 2억3000만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로 8.7%나 증가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량의 상당 부분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으로 채워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국내 조선 빅3는 올 들어 현재까지 총 292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40%인 118척이 LNG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197척 중 44척, 대우조선해양은 46척 중 38척, 삼성중공업은 49척 중 36척을 LNG운반선으로 채웠다.
올해에는 카타르의 잇따른 LNG 운반선 발주 호황 속에 한국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 공간(도크)이 이미 꽉 차면서 LNG 운반선 건조 경험이 없는 중국 조선사까지 수주가 늘었다. 지난 1월~11월까지 중국 조선업체들은 98억달러(약 12조8000억원)의 LNG 운반선 45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운항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 줄이는 안건을 채택한 바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로 에너지 위기까지 고조되면서 LNG운송 수요는 급격히 늘었다.
LNG선 수주 순항이 이어지면서 내년부터 조선업계 실적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수주 후 매출로 이어지려면 2년 이상이 걸린다"며 "지난해부터 수주가 들어온 LNG선들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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