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산타’ 워니, 성탄절 34점 대폭발

김지섭 2022. 12. 25.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2년 연속 웃었다.

S-더비는 2017~18시즌부터 나란히 서울을 연고로 하는 SK와 삼성이 서울(Seoul), SK, 삼성(Samsung)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명명한 맞대결이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82-64로 꺾었다.

2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시즌 성적 14승 12패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S-더비 2년 연속 SK 승리
SK 자밀 워니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2년 연속 웃었다. S-더비는 2017~18시즌부터 나란히 서울을 연고로 하는 SK와 삼성이 서울(Seoul), SK, 삼성(Samsung)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명명한 맞대결이다. 크리스마스 ‘빅매치’답게 올해 S-더비에는 이번 시즌 최다 관중(5,210명)이 몰려 흥행했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82-64로 꺾었다. 2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시즌 성적 14승 12패를 기록했다. 자밀 워니가 34점 12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고, 최준용이 20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선형은 12점 8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삼성은 이매뉴얼 테리가 20점 2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주포 이정현(11점)과 야전사령관 김시래(7점)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16패(10승)째를 떠안고 공동 7위에서 9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 다만 S-더비가 시작된 이래 크리스마스 맞대결 성적은 삼성이 4승 2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1쿼터를 19-21로 밀린 SK는 2쿼터에 39-34로 뒤집었다. 3쿼터에도 59-52로 7점 앞선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와 최준용의 연속 4득점으로 63-52까지 달아났다. 삼성이 테리의 덩크슛과 이정현의 2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혀오자, SK는 경기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3점포로 응수했다. 72-61로 앞선 종료 3분 9초 전에는 워니가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6-7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려 창원 LG와 공동 2위(15승 9패)가 됐다. 5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10승 15패)는 이대성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에서는 최하위 수원 KT가 똑같이 17점씩을 넣은 하윤기, 레스터 프로스퍼, 재로드 존스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원주 DB에 77-64로 승리했다. KT(9승 15패)는 공동 7위 한국가스공사, DB(10승 15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