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입점=매출 날개’ 통했다… 100대 브랜드 성장 쑥

정상희 2022. 12.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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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에 입점한 국내 중소형 브랜드들의 연간 거래액이 2년만에 93.5%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신사 스토어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주요 판매 채널을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 스토어로 한정해 무신사 스토어의 성장이 곧 입점 브랜드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는 상생 효과를 얻은 것이다.

무신사가 연간 거래액을 기준으로 무신사 스토어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근 3년간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연간 거래액이 2년만에 7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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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동반성장 프로젝트 성과
생산·마케팅 자금 무이자 지원
연간 거래액 2년새 73% 이상↑
내년 100억 돌파 브랜드 2배로

무신사에 입점한 국내 중소형 브랜드들의 연간 거래액이 2년만에 93.5%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신사 스토어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주요 판매 채널을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 스토어로 한정해 무신사 스토어의 성장이 곧 입점 브랜드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는 상생 효과를 얻은 것이다. 아울러 무신사가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생산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5일 무신사에 따르면 입점사 중 온라인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국내 중소형 패션 브랜드의 연간 매출 한계선이 높아지고 있다. 무신사가 연간 거래액을 기준으로 무신사 스토어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근 3년간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연간 거래액이 2년만에 7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00개 브랜드 중 78개를 차지한 국내 중소형 브랜드 거래액은 2020년 대비 93.5%나 증가했다. 동기간 글로벌 브랜드는 36.3%, 대기업 주도로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브랜드 거래액은 39.8% 늘었다. 현재 연 매출 5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 국내 브랜드 비율은 약 83%다. 내년에는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 측은 온라인 중심 국내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국내 브랜드 비율이 지난 2020년 15%에서 올해 33%까지 늘어나며 2년 만에 2.3배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무신사 스토어의 인기 브랜드가 매년 달라지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지난 2020년부터 무신사 스토어 인기 순위 10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평균 60개다. 나머지 40개는 매년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된 것이다.

올해 인기 브랜드를 확인해본 결과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인사일런스, 라퍼지스토어, 쿠어 등 무신사 스토어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국내 브랜드가 굳건히 자리를 지킨 가운데 컨버스,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엠엘비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동시에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탄탄한 브랜드 정체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무신사 스토어 인기 브랜드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가죽 전문 브랜드 도프제이슨을 비롯해 비슬로우, 드로우핏, 엘무드, 엠엠엘지, 플랙, 트래블 등으로 이들은 이른바 '무신사 스토어 2세대'로 꼽히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 매출 한계선이 100억원이라는인식이 강했지만,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의 선전으로 연 매출 상한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력도를 높인 브랜딩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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