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특목고·자사고 출신 늘어

최만수 2022. 12. 25.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은 줄고 특수목적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앞으로 고등학교 내신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면 상위권 대학의 특목고·자사고 출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특목고·자사고 출신 비율은 2021학년도 39.9%에서 올해 45.4%로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39%→45% '껑충'
일반고 출신과 비슷한 비율로
성별로는 남학생 1.2%P 늘어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은 줄고 특수목적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앞으로 고등학교 내신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면 상위권 대학의 특목고·자사고 출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모집 전체 합격생 2055명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46.2%로, 2020학년도 50.0%, 2021학년도 48.3%, 2022학년도 46.7%에 이어 4년 연속 줄었다. 반면 특목고·자사고 출신 비율은 2021학년도 39.9%에서 올해 45.4%로 상승했다.

전국 2373개 고교 중 약 10%를 차지하는 특목고가 일반고와 비슷하게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학교 유형별로 살펴보면 영재고(14.5%) 외국어고(9.5%) 국제고(2.7%) 자사고(13.0%) 등은 전년 대비 각각 1.4%포인트, 0.3%포인트, 0.7%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다. 과학고(5.7%) 예술·체육고(4.5%) 자율형공립고(3.1%) 특성화고(0.2%) 등은 전년 대비 각각 0.4%포인트, 1.8%포인트, 0.6%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영재고 출신은 2020학년도 10.4%에서 2021학년도 12.0%, 2022학년도 13.1%, 2023학년도 14.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외국어고 출신도 2014학년도 9.3% 이후 2023학년도 9.5%가 가장 높은 수치다.

특목고·자사고 비율이 높아진 것은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이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선택한 성적 상위권 학생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3학년도 전국 주요 19개 자사고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601명, 29.4%)과 광역시(517명, 25.3%)는 전년 대비 각각 2.0%포인트, 1.4%포인트 감소했지만 시(800명, 39.2%)와 군(125명, 6.1%)은 전년 대비 각각 2.1%포인트, 1.4%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1169명(56.9%), 여자 886명(43.1%)으로 전년도 남자 1331명(55.7%), 여자 1060명(44.3%)과 비교해 남자 비율이 1.2%포인트 늘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