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실명계좌, 해 넘길듯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2. 12. 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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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업자와 형평성 논란도

국산 가상화폐 페이코인이 올해 안에 실명계좌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이코인 측은 일정이 늦어지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기한 연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5일 코인 업계에 따르면 통합결제 기업 다날의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은 올해 말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프로토콜은 국내 은행 한 곳과 실명계좌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코인 측은 "만약 실명계좌 발급이 늦어지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끝내기 위한 대부분의 과정을 완수한 만큼 신고기한 연장을 FIU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기한 연장 가능성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기한을 맞추지 못했으면 내년에 다시 사업자 신고를 진행하면 된다"면서 "이미 사업자 신고에 실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사업자들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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