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G 연속 30+점’ SK,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

잠실학생/정다혜 2022. 12.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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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SK는 1쿼터 초반 삼성에게 연속 7점을 허용했지만, 김선형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워니가 연속 속공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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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혜 인터넷기자] SK가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14승(12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상대전적 우위(2승 1패)를 점하게 됐다.

자밀 워니(3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쳤고 최준용(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그 뒤를 이었다.

‘더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SK는 1쿼터 초반 삼성에게 연속 7점을 허용했지만, 김선형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워니가 연속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SK 7개, 삼성 12개) 덩달아 리드도 챙기지 못했다(19-21).

2쿼터도 접전이었다. 최성원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포문을 연 SK는 최준용을 필두로 점수를 쌓았다. 삼성의 공격을 막지 못해 잠시 6점 차로 벌어졌지만, 김선형의 앤드원 플레이로 다시금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삼성 알렛지의 개인 반칙을 3개로 만들었다. SK는 전반을 39-34로 마쳤다.

3쿼터는 SK의 기세가 조금 더 강했다. 워니는 3쿼터 3분경까지 홀로 10점을 몰아넣었고 오재현은 앤드원 플레이로 49-49 균형을 깨트렸다. 최부경은 덩크로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의 작전타임을 유도했다. 워니는 삼성 수비에 개의치 않고 현란한 몸놀림을 구사했다.

59-52로 맞이한 마지막 쿼터. 워니는 끝없이 삼성의 골문을 두드렸다. 최준용은 내외각에서 득점을 쌓았다. 오재현이 5반칙 퇴장을 당했음에도 SK는 자신들의 농구를 이어갔다. 삼성의 연이은 공격 실패도 한몫했다.

3쿼터 중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던 삼성에선 이매뉴얼 테리(20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이정현(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를 사수하지 못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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