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정부, 인파 사고 재발방지 나서

2022. 12.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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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앵커>

이번에는 KTV가 선정한 2022년 10대 뉴스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둔 주말이었는데요.

이태원에서 158명이 숨지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 이후 정부는 재난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발방지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10월 29일 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 일대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파가 절정에 다른 오후 10시 15분,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좁은 골목에 수많은 시민들이 갇히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58명이 숨지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사고 이튿날인 10월 30일부터 11월 5일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광장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69개 합동 분향소를 설치·운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애도 기간 내내 분향소를 찾아 사망자들을 추모했고, 같은 기간 서울에서만 약 12만 명의 시민들이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녹취> 김진욱 / 경기 의정부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고 젊은 나이에 아까워요. 젊은 청춘을 불태우지 못하고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기도)했습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특별팀을 꾸리고 초기대응 시스템과 재난대응 보고체계, 위험요소 관리 등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위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11월 7일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

"정부는 각종 재난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명확히 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현장 인파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안전관리체계 개편에 이어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유족과 부상자 요구 사항을 종합 관리하는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설치됐고, 서울과 전국 4개 권역에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설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한편,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정부는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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