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서 출발한 산타, 전날 밤 한국 다녀갔다…현재는 미국 알래스카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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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출발한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24일 제주도, 부산에 이어 서울을 거쳐갔다.
한국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한 산타는 현재 미국을 통과하고 있다.
NORAD는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로, 지난 67년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세계 각국을 비행하는 산타의 비행경로를 추적해 알리는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앞서 산타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제주도를 통해 한국 상공에 들어왔고, 부산, 서울을 거쳐 평양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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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출발한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24일 제주도, 부산에 이어 서울을 거쳐갔다. 한국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한 산타는 현재 미국을 통과하고 있다.
25일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비행 경로 추적 사이트(www.noradsanta.org)에 따르면 산타는 이날 오후 5시 36분 기준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 상공을 날고 있다.
NORAD는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로, 지난 67년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세계 각국을 비행하는 산타의 비행경로를 추적해 알리는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앞서 산타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제주도를 통해 한국 상공에 들어왔고, 부산, 서울을 거쳐 평양으로 이동했다. 한국 상공에 머무른 시간은 약 7분이다.
전날 NORAD의 대변인인 벤 와이즈먼 미군 상사는 “우리는 ‘극소용돌이’ 현상을 아주 가끔 마주하지만, 북극에서 일 년 내내 지내는 산타는 이런 날씨에 익숙하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도 특별 제작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산타클로스와 사슴들의 영공 비행을 승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이벤트는 1955년 미국 콜로라도주 시어즈 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낸 신문 광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백화점은 ‘산타와 통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와 함께 전화번호를 기재했는데, 직원 실수로 사령부 번호가 표기됐다.
실제로 한 어린이가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근무 중이었던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이 받았다. 실수가 있다는 걸 깨달은 슈프 대령은 자신이 산타라고 확인해줬고, 이후 하나의 전통처럼 이벤트가 시작됐다는 게 NORAD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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