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꽈당' 조심하세요 눈 그쳤지만 강추위 계속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이 멈췄지만 한파는 며칠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6~0도가 되겠고, 27일 아침 최저기온도 -14~0도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7일까지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15~-10도, 그 밖의 내륙 지방에서 -10~-5도로 매우 낮겠다. 서울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고, 2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7도로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매우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전라 서해안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7일에는 전국이 맑다가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부터 차차 구름이 끼겠다. 28일부터는 또다시 눈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 사이에 충남권과 전북에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기록적인 한파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24일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총 9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 588건, 인천 141건, 경기 99건 등이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4명이 도로 결빙으로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농작물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익산, 정읍, 임실, 부안 등 4개 시군에서 시설 작물과 밭작물이 쌓인 눈에 묻혀 얼어붙었다. 25일 기준 피해면적은 2.8㏊로 집계됐다.
[김정석 기자 / 박제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뻔할거라 예상했는데”...‘재벌집 막내아들’ 3단계 성공방정식 [홍키자의 빅테크] - 매일경
- 월평균 수입 203만원, 2030대 여성들 뛰어든다 [방영덕의 디테일] - 매일경제
- “이 값엔 못 팔아”...아파트 증여 강남 아닌 이곳서 가장 많았다 - 매일경제
- 7년만에 적자 충격 마이크론...“삼전·하이닉스 남 얘기 아냐” - 매일경제
- “꼬박꼬박 국민연금 낸 우린 뭔가”…기초연금 인상에 뿔난 서민들 왜? - 매일경제
- 사법리스크 커진 李, ‘文心 끌어안기’ 나선다 - 매일경제
- 대장암 투병 펠레 위독...“하룻밤만 더” 딸의 애절한 호소 - 매일경제
- “롱패딩 집어넣어야 되나”...올겨울은 짧고 빛나는 패딩 유행 - 매일경제
- 韓관광객 1순위 日, 日관광객 1순위는 어디? - 매일경제
- 수영 괴물의 루마니아도 인정 “황선우가 라이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