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긴 여정의 끝…여러 감정 들어"

김샛별 2022. 12.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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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한 배우 송중기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호연을 보여준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어느덧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며 "끝이 다가오니 새삼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마지막 촬영을 하던 날까지 쭉 생각이 난다. 오늘 밤이 그 긴 여정의 끝이라고 하니 여러 감정들이 오간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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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오늘(25일) 종영

배우 송중기가 소속사를 통해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한 배우 송중기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올해의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연출 정대윤)이 25일 종영한다. 송중기는 극 중 윤현우와 진도준 역을 맡아 두 인생에 걸친 긴 여정을 보여줬다.

먼저 순양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로서의 송중기는 캐릭터가 가진 냉철한 카리스마와 치밀하고 지적인 매력이 돋보이게끔 했다. 깔끔한 슈트 스타일링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직한 눈빛이 캐릭터에 힘을 더했다.

송중기는 가난했던 윤현우의 과거 시절 또한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짧은 회상 장면 속에서도 깊이 있는 설득력을 부여했다. 특히 가난의 쳇바퀴를 벗어날 수 없는 윤현우의 씁쓸한 분노를 쏟아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윤현우에 이어 진도준이 된 송중기는 캐릭터 그 자체였다. 송중기는 윤현우와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내면을 지닌 진도준의 입체성을 단단한 내공으로 소화했다. 매회 계속되는 순양가(家)의 승계 싸움에서 '전생의 기억'을 무기로 승리를 쟁취하는 진도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흥행과 성공이 보장된 영화와 주식, 사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쌓는가 하면, IMF와 주가 폭락 등을 예상하고 순양가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전율 뒤에는 몰입감을 높이는 송중기의 호연이 뒷받침하고 있었다. 통쾌한 스토리 전개와 한방이 있는 송중기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호연을 보여준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어느덧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며 "끝이 다가오니 새삼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마지막 촬영을 하던 날까지 쭉 생각이 난다. 오늘 밤이 그 긴 여정의 끝이라고 하니 여러 감정들이 오간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되는 동안 드라마를 주제로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는 반응들에 참 감사했다.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불어 그 노력의 산물을 응원해주시고 더없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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