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변상일,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2022. 12. 25. 17:42
결승1국 ○ 변상일 9단 ● 신진서 9단 초점2(15~24)
춘란배는 중국이 처음 만든 세계대회다. 1999년 1회 때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창호가 세계대회 결승에서 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4회 때부터 2년마다 우승자가 나왔다. 12회엔 박정환, 13회 때는 신진서가 우승했다. 올해 3월 14회 대회가 열렸다. 변상일이 2승을 올려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16강부터 나와 1승을 올렸다. 그리고 9개월이 지난 12월에 들어와 8강전과 4강전을 치러 두 사람이 결승 3번기에 올랐다.
신진서는 2연속 우승 길이 막혔다. 중국 1위 커제를 이겼으나 2위 리쉬안하오에게 졌다. 리쉬안하오는 인공지능처럼 너무나 잘 두었다. 이 바람에 중국 바둑계가 시끌시끌하다. 리쉬안하오가 정말 자기 실력으로 두었는지 믿을 수 없다는 소리가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변상일은 두 판을 뒤집기로 이기며 프로 10년 만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처음 올랐다. 결승전은 2023년으로 넘어가는데 어느 날에 열릴지 아직 모른다.
흑15부터 24까지, 사람들이 정석이라 부르는 흐름이 나왔다. 여기엔 인공지능이 가르쳐준 수가 하나도 없다. 이래도 인공지능이 보여주는 승률 그래프는 흑과 백이 팽팽하다. <그림> 흑1로 붙이는 수를 두면 어떤가. 이때는 백6에 씌우고 흑7로 낮게 움직여야 하기에 백 승률이 올라간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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