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전은 끝났다" 전장연, 새해 벽두부터 지하철 시위 재개

김종성 2022. 12. 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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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벽두부터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25일 "예산 증액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 참담함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이제 휴전은 끝났다. 장애인 권리 예산·입법 쟁취 1차 지하철행동을 내년 1월 2일과 3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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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요구한 장애인 권리예산 중 0.8%만 증액됐다" 반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벽두부터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요구해온 장애인 권리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장연은 25일 "예산 증액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 참담함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이제 휴전은 끝났다. 장애인 권리 예산·입법 쟁취 1차 지하철행동을 내년 1월 2일과 3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억~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그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3천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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