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파죽지세 흐름 이어간다…김판곤 감독 "베트남도 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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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분위기가 매섭다.
김판곤(53)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속에 탈바꿈하더니 미얀마와 라오스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2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트남도 꺾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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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말레이시아의 분위기가 매섭다. 김판곤(53)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속에 탈바꿈하더니 미얀마와 라오스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파죽지세 흐름 속에 베트남전까지 3연승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은 2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트남도 꺾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말레이시아는 전반 2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28·파항)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 연거푸 득점을 몰아쳤다. 파이살 할림(24·슬랑오르)이 멀티골을 뽑아냈고, 하키미 아짐(19·쿠알라룸푸르)과 스튜어트 윌킨(24·사바)이 한 골씩 더 보탰다.
대승을 거둔 말레이시아는 앞서 1차전 미얀마전(1-0 승)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면서 B조 1위(2승·승점 6)로 올라섰다. 이제 오는 27일 박항서(65)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3차전을 치른다. 만약 이날 승리한다면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중요한 맞대결이 될 베트남전을 앞두고,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쁘다. 좋은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줬다.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반드시 베트남을 꺾을 계획이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상대 전적에서 베트남에 압도적으로 뒤처진다. 지난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1무8패)밖에 거두질 못할 정도로 힘을 못 썼다. 그 1승마저도 무려 8년 전 이야기다. 절대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의 마법이 제대로 통하고 있는 데다, 최근 흐름이 좋아 자신감도 가득 찼기 때문에 도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 = FA 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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