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걱정되는 다섯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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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성장 정체에 빠져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이후 폭락했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이 영향으로 다른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의 넷플릭스 인수 시도가 사라질 수 있다"며 "이는 주가에 악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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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 힘들 것"
(1) 가입자 정점 찍어
(2) 저수익 요금제 도입
(3) 사용자당 매출 감소
(4) 경기 침체 가능성
(5) 반독점에 엄격한 美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성장 정체에 빠져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입자 수와 광고 매출 둔화 등이 여전히 문제란 지적이다.
미국 투자은행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대한 다섯 가지 우려’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이후 폭락했다. 하지만 7월부터 반등했다. 7월부터 지금까지 주가 상승률은 약 65%에 달한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주된 이유로 “가입자가 이미 정점을 찍어 정체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모든 OTT업체에서 이탈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수가 늘더라도 사용자당평균매출(ARPU)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선진국 시장에서의 가입자 수가 증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지난 1분기 미국과 캐나다의 가입자는 약 60만 명 줄었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이제 북미 등 선진국보다는 ARPU가 낮은 해외 지역에서 가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매출 구조도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수익성이 낮은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가입자가 증가하면 ARPU가 떨어지는 구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로 광고 매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FTC는 지난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인수를 반대하는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는 초강력 조치를 내놨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이 영향으로 다른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의 넷플릭스 인수 시도가 사라질 수 있다”며 “이는 주가에 악재”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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