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하늘에서 본 잠실 아파트 1978년 7월 2일

2022. 12. 25.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 촬영을 위해 헬기를 타고 잠실 상공을 지나가다가 신혼 때 살았던 13평 연탄 시영 아파트가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황량한 평야에 아파트만 있었지만 전세보다는 작은 평수라도 내 집에서 살고 싶어 이곳에서 3년 동안 살았다. 시대가 변해서 요즘은 아파트 이웃들이 소통 없이 살지만, 그때는 주변에 우체국도 없고 시장도 없고 택시도 잘 안 들어오는 곳에 살았어도 이웃들과 다정한 웃음이 있었다. 지금 이 지역에 13평 아파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고층 아파트로 변했고 그때의 사진만 남아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