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독 디테일에 감탄...황희찬, "2~3번 훈련하고 내 역할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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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로페테기 감독 밑에서 많은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월드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 대해 즉시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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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희찬이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로페테기 감독 밑에서 많은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월드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 대해 즉시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임대 신분이었던 그는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입단 초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도중 부상 변수가 있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5골 1도움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 과정에서 완전 이적까지 이뤄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올 시즌 전반기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곤살루 게데스, 디에고 코스타 등 경쟁자들의 합류 속에 주로 교체로 뛰고 있다. 특히 9월 중순 부상 때문에 3주 가량 결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울버햄튼이 변화를 맞이했다. 울버햄튼은 전반기 15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었고, 결국 사령탑 교체를 진행했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를 이끌었고, 세비야 재임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경험한 로페테기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이제 황희찬은 새 사령탑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 우선 시작은 좋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황희찬은 2연속 교체로 출전했다. 먼저 지난 14일에 있었던 스페인 라리가 소속 카디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컵대회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21일에 있었던 울버햄튼과 질링엄(4부 리그)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아잇 누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경기는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을 이끌고 처음으로 지휘한 공식 경기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 대해 "그는 레알과 같은 최고 수준의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지도해주는 감독들을 만나봤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와,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는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에게 많은 세부적인 팁을 주고 있다. 그는 나에게 수비적인 측면에서 세부적인 지도를 해줬다. 넓은 지역을 수비할 때와 중앙 지역을 방어할 때를 나눠 설명했다. 2~3번 훈련밖에 하지 않았지만 내 역할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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